미국 주식시장 전망 공유
4월 시장 현황 리뷰
미국 주식시장 흐름
4월 미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S&P500 Index 기준 -4.16%).
월초가 지나며 주요 물가지표인 CPI와 PPI가 잇따라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 계속해서 예상치 대비 높게 나오던 CPI가 이번에도 더 높은 수치로 나왔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PPI는 예상치 수준으로 나와 시장은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는 듯 보였으나, 뒤이어 이스라엘-이란의 갈등이 급격히 고조되었습니다.
발표된 물가지표로 인해 예민해져 있던 주식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됨에 따라 크게 하락하였고 달러와 유가, 국채금리는 급등하였습니다. 이후 중순에 들어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는데, 이는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던 경기 재가속화론을 다시 떠올렸고 시장엔 금리 인상 전망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에 주식시장은 한 차례 더 하락하였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지정학적, 거시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테슬라 FSD의 중국 적용 소식,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빅테크 호실적과 실적내용에서 확인되는 AI의 실질적인 수익화 등이 일부 낙폭을 만회하는 재료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월말 발표된 미국 1분기 GDP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시장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퍼졌고 증시는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주요국 통화 및 원화 흐름
달러인덱스는 상승했습니다.
월초 미국 ISM 제조업과 비제조업 지수 등 주요 지표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강보합을 보인 달러는, 중순에 들며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고조된 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잦아들고 한-미-일 재무장관의 통화정책 협의, 유려화의 상대 상승으로 약보합을 나타내며 달러 지수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였습니다.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 대비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통화가치 약세와
한국 PF 문제 등의 고유한 펀더멘탈 약세 요인으로 인한 움직임 이었습니다.
5월 향후 미국 주식시장 전망
매크로 경제 상황 및 증시 분석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지속
불안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매크로 지표에 따라 우왕좌왕 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직전 두 달 연속으로 높게 나온 물가 지표로 인해 물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있던 상황에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위험회피심리를 강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럼에도, 지표 하나하나에 따라 ‘경기 재가속화론’부터 ‘스태그플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시장은 다소 과도하게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금리인하와 경기 안정의 확실한 명분이 되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적장세이지만, 이와 동시에 소프트랜딩의 성공여부가 의심되고 있는 바, 주식시장은 여전히 금리전망에 따라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를 든든하게 잡아주기 위해선, 결국 디스인플레이션의 지속이 가장 중요합니다.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지속될 것
일부 튀는 값이 있으나, 데이터의 총체성을 고려해 보면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구인이직 보고서의 구인공고 수는 근원 CPI에 선행하는데, 이는 Indeed 구인공고 수와 같은 추세를 보이며, 계속해서 Indeed 공고 수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 구인공고를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퇴사율의 추세도 현재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거비 CPI에 선행하는 케이스 쉴러지수, 질로우 지수, 신규 세입자 렌트 지수도 주거비의 하락을 가리키고 있으며, 펜데믹 이후 이번 인플레이션 사이클을 불러온 공급망 압박지수는 완화되었고, 소비를 견조하게 지탱했던 미국인의 초과저축액도 모두 소진 되어가고 있습니다.
양호한 기업 실적과 개선되는 이익 예상치
미국 S&P500 기업 중 절반 가량의 기업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이 중 약 60%가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 78%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EPS를 발표했는데, 이는 과거 8개 분기 평균(76%)에 비해서도 높은 비율입니다. 또 최근 발표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을 통해, 시장은 AI 붐이 실적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 허상이 아닌, 실제 매출 향상과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S&P500 기업의 2분기 실적 예상치가 2년만에 + 수치로 돌아섰습니다.
전망 및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
종합하면,
1)최근에 다소 흔들렸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큰 틀에서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추가 금리인상 확률은 매우 낮고,
2)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2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이 변수가 될 수는 있겠으나, 최근 빅테크 실적 발표때 확인된 엔비디아 칩 수요를 보면 이번 실적발표까지는 예상치를 무난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최근 둔화되고 있는 고용시장이 그 둔화 폭을 키운다면, FED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한 보험적 금리인하 논리에 따라 시장 예상 대비 빠른 금리 인하가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증시의 추가 상승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의 분쟁이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지만, 미국 대선의 시기가 다가올수록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정도의 확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점점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는 분산투자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것 입니다.
5월 중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우리동네 그 형 중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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