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CNN 공포 탐욕 지수 상세 설명 및 활용 – 2편

CNN 공포 탐욕 지수 설명 글

 

CNN 공포 탐욕 지수 개요 및 이전 설명

CNN에서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공포/탐욕의 정도를 진단하는 데에 활용하는 7가지 항목 중,

시장 모멘텀(MARKET MOMENTUM), 주가 강세(STOCK PRICE STRENGTH),
주가 범위(STOCK PRICE BREADTH), 풋&콜옵션(PUT AND CALL OPTIONS),
시장 변동성(MARKET VOLATILITY), 안전 피난처 수요(SAFE HAVEN DEMAND)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시려면, 아래

CNN 공포 탐욕 지수 상세 설명 및 활용 – 1편

글을 참고해주세요 🙂

 

 

정크본드 수요

수익률 스프레드: 정크본드와 투자등급

cnn-fear-greed-index-junk-bond-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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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어떤 주체가 필요한 자금을 투자자들로부터 빌리기 위해 발행한 증권(증서)입니다.
세세한 분류가 많지만,
크게 한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국채, 한 회사에게 돈을 빌려주는 회사채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회사채는 안전한 정도(신용등급)에 따라,
투자 등급이 분류됩니다.
분류 기준은 나라마다 이름과 세세한 차이가 있고, 글로벌 표준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신용평가사-별-회사채-구분과-상세-등급을-정리한-표
신용평가사-별-회사채-구분과-상세-등급을-정리한-표

 

이 중 정크본드(junk bond)란,
투자등급 미만의 신용등급을 받은 채권, 즉 투기등급(투자부적격)을 받은 회사 채권을 뜻하며,
하이일드(High yield; 높은 이자율) 채권이라고도 불립니다.

네. 정크푸드할때 그 정크 맞습니다. 쓰레기라는 뜻이죠.

처음 명명한 사람이 과격한(?) 사람이었는지,
다소 자극적인 이름이지만 진짜 정말로 쓰레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안전한 등급의 선진국 채권 혹은 우량기업 회사채에 비해 원금손실의 위험이 높은 채권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마이클 밀켄이란 사람이 1970년대에 하위등급 채권을 정크(쓰레기)라고 부른 데에서 비롯하였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투자자는 위험도가 높은 투자를 할때는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합니다.
바로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입니다.

만약, 위험도가 높은 투자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낮다면
더 안전한 자산이 심지어 수익률도 더 높은데 누가 위험한 곳에 투자할까요?

은행 예금 수익률이 1년에 +30%라고 상상해보세요.
이때도 주식투자를 할까요? 저는 안합니다 ㅎㅅㅎ.

 

아무튼 자연스럽게
정크본드의 요구 이자율은 투자등급 채권의 이자율에 비해서 높게 형성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둘 간의 차이를 하이일드 스프레드 라고 부릅니다.
(금융 업계에서는 어떤 둘간의 차이를 말할때 흔히, 스프레드 라고 칭합니다.)

사채업자들이 요구하는 이자율이 1금융권보다 높은 것으로 이해하시면 와닿으실 거에요.
신용이 낮은 사람은 원금을 갚지 못할 확률이 높으므로 더 큰 이자를 요구하는거죠.

하이일드 스프레드의 특징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빠지고 경제가 안 좋다고 판단할수록 그 차이 값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경제상황이 평온한 시절 비해 좋지 않을 때 원금 손실의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돈을 빌리려는 모든 회사들에게 이전보다 더 큰 이자율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정크본드에 더 큰 이자율 상승을 요구하기 때문에 차이값(스프레드)이 벌어지는 거죠.

아래 그림을 관찰해 보시면,
역사적으로 금융 상황이 불안정할 때 하이일드 스프레드 값이 커졌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일드-스프레드의-역사적-수치와-경기침체-시기가-도시된-그래프
하이일드-스프레드의-역사적-수치와-경기침체-시기가-도시된-그래프

 

따라서 정크본드와 투자등급 수익률 스프레드는
현재 경기상황과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CNN 에서는,
정크본드 이자와 투자등급 회사채 이자 간의 차이(스프레드)가 작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의 신호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CNN이 제시하는 그래프의 수치가 작아질수록 더 탐욕적인 상태,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더욱 공포에 질려있는 상태로서
센티멘트에 지표에 반영됩니다.

 

CNN에서 발표하는 공포 탐욕 지수는
이러한 7가지 항목을 계산식에 따라 합산하여 산출되게 됩니다.

 

 

CNN 공포 탐욕 지수의 활용 방안

투자(投資)란 기본적으로,
던질 투(投), 자본 자(資) 즉, “돈을 던지는” 행위 입니다.
위험한 행위라는 것이죠.
매번 벌기만한다면 너무 좋겠지만,
우리는 분명 – 로 시퍼런 계좌를 마주할 때도 있습니다 ㅠ.

 

그런데, 주식시장은 때때로 감정적으로 움직이며
실제 가치대비 과도한 가격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흔히 주식시장이 과열되었다, 패닉에 빠져 얼어붙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이를 나타냅니다.

때문에,
우리는 CNN 공포 탐욕 지수를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감정 상태를 엿보는 데에 이용하여
나의 투자가 좀 더 지속력있고 안정감 있으며, 성공적인 투자가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과열 및 과냉된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본래 제자리로 돌아오므로,
결국 장기 투자자에게는 의미가 적은 이벤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동굴의 한가운데에 있는지,
동굴의 끝에 다다르고 있는지를 아는 것의 여부는 버틸 수 있는 힘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42.195km 코스의 마라톤을 뛸 때,
반환점이 있는 코스를 뛸 때가 반환점이 없는 코스의 경우보다 기록이 더 좋게 나온다고 합니다.

반환점을 도는 순간,
내가 어디쯤 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이 고행길의 끝이 어딘지 명확히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CNN 공포 탐욕 지수를 소극적, 적극적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극적으로는,
매크로 경제 분석과 함께 중기적인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판단하는데 활용하여 지금 하는 투자를 버티고 지속할 힘을 얻는 방식.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내가 지금 진행하던 투자를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지 보수적으로 투자할지
혹은
지금 보유중인 투자자산을 팔고 잠시 현금으로 들고 있을지,
아니면 보유하고 있던 현금으로 과감히 베팅을 시작할지를 결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현재 활용 방식

필자는 CNN 공포 탐욕 지수를 소극적으로 활용하다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점차 바꾸고 있습니다.

발표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표인 만큼,
나름의 판단 기준을 세우고 여러가지를 실험적으로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게시글

[2] CNN 공포 탐욕 지수 상세 설명 및 활용 – 3편

을 클릭해서 확인해주세요

 

 

 

 

 

* 위 글은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토론 및 공부를 위한 목적이며, 매수 매도 추천이 절대 아닙니다.
깊은 공부가 없는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집니다. 본인의 판단에 대한 확신 없이 투자 결정을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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